대형주 관망세 뚜렷..외인은 '사자'
지난 밤 뉴욕증시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 흐름을 보인 것이 국내증시의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원ㆍ달러 환율이 여전히 하락세를 지속하며 장을 출발했고, 개인 및 프로그램 매물 역시 적지 않은 수준으로 출회되고 있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지수의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1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68포인트(0.04%) 오른 1694.80을 기록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 역시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현재 180억원 가량의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을 지속중이다.
증권(-0.99%)과 은행(-0.99%), 기계(-0.68%) 등은 일제히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전기가스업(2.54%)과 운수창고(0.53%), 운수장비(0.32%)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 양상을 지속중이다.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3.15%), 현대차(0.49%), LG전자(0.90%), LG화학(2.80%), 현대모비스(1.70%)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KB금융(-0.51%)과 신한지주(-0.22%), 현대중공업(-0.49%) 등은 하락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24포인트(0.04%) 오른 540.64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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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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