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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 외교' 李대통령 "인도 현지기업인 비자연장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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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나이(인도)=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인도 방문 첫 기착지인 첸나이에서 현지 진출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현지 기업인들의 비자연장 문제는 한·인도 양국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배석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관련사안의 검토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첸나이 현대자동차 현지공장에서 가진 진출기업 대표 20여명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현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인도 현지에서 한국 기업들이 잘 적응하고 개척해왔다"고 평가하면서 "인도는 11억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견실하게 민주주의를 지켜왔고 독보적인 소프트웨어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그만큼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는 한국 기업인들에게도 인도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으로 받아들여지게 될 것"이라면서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발효를 계기로 한·인도 관계부처간 협의를 더욱 활발히 진행해 진출기업인들의 불편이 덜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진출기업 대표들은 인도 현지에서의 활동상을 소개하고 애로사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호소했다.
조광우 삼성전자 생산법인장은 "인도에서 한국기업의 이미지가 많이 올라가고 있다. 다만 도로, 항만, 전력 등의 인프라는 아직 취약한 상태"라면서 "보다 많은 한국기업이 인프라 건설 부문에 진출해 현지 진출한 제조업체의 경쟁력이 제도되도록 힘을 보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규현 한진해운 첸나이 지사장은 "한·인도간 해운분야 이중과세방지협정으로 보면 지금 한국기업들은 해운소득 중 10%만 감면받고 있다"면서 "외국선사와의 무한경쟁 구도 속에서 물류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감면 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협정 개정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형진 세명 인디아 대표이사는 "첨단장비 운용을 위해 인도 현지직원을 한국에서 연수시키려고 해도 현재 (방문) 비자의 체류기간이 3개월밖에 되지 않아 충분한 교육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체류기간이 연장되는 방향으로 비자문제를 개선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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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나이(인도)=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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