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영국 보수당 의원인 데이비드 윌렛츠는 다음 주 발간 예정인 그의 저서 ‘핀치’를 통해 지난 1945~1965년 사이에 태어난 일명 ‘베이비부머’가 영국 가계자산의 절반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했다.
윌렛츠는 “베이비부머들은 주택가격 상승과 모기지 부채 부담을 줄여주는 높은 인플레이션 등 상대적으로 유리한 경제 여건 덕에 부를 쌓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700만 명에 달하는 베이비부머 가운데 일부는 대학교육을 무료로 받았으며 평생직장을 갖고 확정급여연금 혜택을 누렸다"고 덧붙였다.
반면 오늘날 많은 젊은 세대들은 첫 주택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엄청난 학자금 대출과 고용 불안정 그리고 조기퇴직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베이비부머들은 독보적인 권력과 부를 누려왔다”며 “이는 베이비부머들을 비난하는 것은 아니며,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그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우리가 누린 것을 다음 세대로 넘겨줄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실 세대 간에 재산이 차이가 나는 것은 일반적이다. 그러나 윌렛츠는 "베이비부머들은 불공평할 만큼 많은 자산을 차지하고 있다"며 "현행법과 정책들은 젊은 세대들이 높은 부를 쌓기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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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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