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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정운찬, 물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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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하고 소모적인 세종시 논쟁 이제 중단할 때"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입법예고와 관련,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쟁을 이제 중단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다음 달 말에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하지만, 지금 현재 국회의 여야 분포로 봐서는 수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을 모르는 국민은 없을 것이고 청와대나 이명박 대통령이 모르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를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중심으로 기업체와 대학, 연구소를 끌어들인다는 전략이지만, 과학비즈니스벨트는 2007년 대통령 선거 과정부터 이미 충청지역인 대덕이나 오창, 오송 지역으로 가도록 돼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번 발표한 수정안은 원안에서 부처이전을 백지화 시킨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싼 한나라당 친이·친박계 갈등에 대해 "차라리 저렇게 싸울 바에는 깨끗하게 갈라서 서로의 입장을 분명하게 정리해 다른 당으로 마주보는 게 국가발전을 위해 옳은 것"이라며 "거기(분당)까지 갈 것이 아니라면 이런 소모적 싸움은 정리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이 문제에 관해 이명박 대통령이 명백히 출구전략을 제시해야 한다"며 "출구전략을 만들려면 이 문제에 대해 누군가 분명히 책임져야 한다. 그 책임이 이 대통령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모르는 국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타깝게도 이 대통령을 대신해 정운찬 국무총리가 책임을 지겠다고 자임한 상황이기 때문에, 정 총리가 책임지고 물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행복도시 원안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것이 대통령이 지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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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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