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 중심 낙폭 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이상 반등세로 마감한 코스닥 시장 시가 총액은 85조5278억원으로 증시 조정국면이 가시화되기 시작한 지난달 22일 91조7652억원에 비해 6조원 이상 급감해 있는 상태다.
특히 테마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컸다. 지난해 연초 대비 1000%이상 주가가 상승하며 3D테마의 대장주로 꼽히던 케이디씨는 조정장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며 지난달 22일 이후 26% 이상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관련 사업화 소식에 수혜주로 지목된 옴니시스템 피에스텍 누리텔레콤의 주가도 평균 20% 이상 추락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올 들어 코스닥 시장이 테마주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폭증하며 과열에 대한 지적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조정장세에 들어서면서 테마주를 중심으로 끼어 있던 거품이 급격히 빠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피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29일 하루에만 847조5350억원이 빠져나가 전 거래일보다 19조6080억원이 일순간에 사라졌다. 시총 상위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15조4827억원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3조5352억원이 감소했다. POSCO 시총 역시 전일대비 2조52억원이 증발해 46조732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1101억원 빠졌으며, 한국전력은 24조6041억원으로 6416억원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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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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