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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폭탄'.. 코스닥 시총 일주일새 7조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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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 중심 낙폭 커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국내 증시가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빠지면서 일주일새 코스닥 시장에서 7조원 가량이 증발했다. 지난 29일 코스닥 시가총액은 84조원 수준, 일주일 만에 시가총액의 9%가까운 금액이 빠진셈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이상 반등세로 마감한 코스닥 시장 시가 총액은 85조5278억원으로 증시 조정국면이 가시화되기 시작한 지난달 22일 91조7652억원에 비해 6조원 이상 급감해 있는 상태다.
코스닥 종목별 상위종목의 시가총액도 일주일새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22일 2조5712억원이었던 서울반도체는 일주일이 지난 29일 2조3846억원으로 1866억원이 줄었다. 2위 셀트리온 역시 1조8535억원이던 시가총액이 29일 1조7219억원으로 8%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테마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컸다. 지난해 연초 대비 1000%이상 주가가 상승하며 3D테마의 대장주로 꼽히던 케이디씨는 조정장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며 지난달 22일 이후 26% 이상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관련 사업화 소식에 수혜주로 지목된 옴니시스템 피에스텍 누리텔레콤의 주가도 평균 20% 이상 추락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올 들어 코스닥 시장이 테마주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폭증하며 과열에 대한 지적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조정장세에 들어서면서 테마주를 중심으로 끼어 있던 거품이 급격히 빠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거래대금도 뚝 떨어졌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22일 3조2326억원에 달했으나 차액매도세가 집중된 25일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9일 2조3728억원으로 급감했다.

한편 코스피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29일 하루에만 847조5350억원이 빠져나가 전 거래일보다 19조6080억원이 일순간에 사라졌다. 시총 상위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15조4827억원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3조5352억원이 감소했다. POSCO 시총 역시 전일대비 2조52억원이 증발해 46조732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1101억원 빠졌으며, 한국전력은 24조6041억원으로 6416억원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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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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