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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근 오늘 사의···與, 정몽준 체제 힘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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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의 친정 체제 구축이 본격화했다. 그 동안 정 대표와 불협화음으로 교체설이 나오던 장광근 사무총장이 3일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장 사무총장은 3일 아시아경제와 전화통화에서 "여러 가지 면에서 저 때문에 당의 혼선이 비춰진 면이 있다"며 "정 대표가 편안하게 당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 발짝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 대표는 이르면 3일 장 사무총장 교체를 포함한 당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사무총장에는 3선의 정병국 의원이, 대변인에는 정미경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당직개편은 정 대표의 장 사무총장 교체 의지가 알려진지 3주 만이다. 그동안 정 대표는 각종 현안에서 장 사무총장과 마찰을 빚어왔다. 지난 달 11일에는 장 사무총장이 공개석상에서 자신에 대한 교체설을 제기한 정 대표의 측근들을 비난하면서 갈등이 표출되기도 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당직개편이 정 대표가 장 사무총장 교체에 반대하는 친이계와 절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또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친이계가 정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특히 세종시 문제를 놓고 친이계와 찬박계간 갈등이 정점에 달한 상황에서 정 대표와 친이계간 동맹관계가 깨질 경우 당내 혼란을 걷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 대표가 당직개편에 성공하더라도 신임 사무총장과 대변인이 모두 친이계라는 점에서 본격적인 정몽준 체제가 시작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게다가 6월 지방선거 공천심사위원을 겸임하는 인재영임위원장에 안경률 전 사무총장과 장광근 현 사무총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도 6·2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직개편을 서두르고 있다. 정세균 대표는 이미 지난 달 11일 대표비서실장에 손학규 대표의 측근인 신학용 의원을 임명한데 이어 1일에는 실국장급 인선을 마무리했다. 또 이달 안으로 당직자 인사도 단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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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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