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그리스 지원 기대감 확산..수급안정도 기대
한달 가까이 글로벌 증시를 괴롭히던 유럽발 악재가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때가 됐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EU 특별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있는 만큼 그 기대감은 정점에 달하고 있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호주 방문 중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길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연합(EU)이 그리스 등의 재정적자 문제 해소를 위한 지원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더욱 확산됐다.
실제로 프랑스와 독일 등 일부 EU 관계자들이 그리스 지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점도 이같은 기대감을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5일선 이동평균선이 10일선을 만나면서 단기 골드크로스가 기대되는 상황이며, 엔화 강세 현상으로 인해 한달 내내 급락세를 기록하던 일본증시 역시 전날에는 0.2% 하락에 그치며 낙폭을 크게 줄였다. 외국인의 매매 패턴이 국내증시와 유사한 대만증시는 2% 이상 튀어올랐다. 추가 상승을 기대할 만한 상황이다.
지난 밤 뉴욕 및 유럽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상황에서 이날도 아시아 주변증시에서의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해외 증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국내증시 역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pos="L";$title="";$txt="";$size="302,275,0";$no="201002100824265460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국내증시 내부적으로도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 전날까지 3거래일째 순매도 행진을 지속했지만, 그 규모는 500억원이 채 되지 않는 관망 수준으로 줄었다. 지수 하락에 무게를 두던 외국인들이 이제는 방향성을 재차 고민하는 시점이라는 뜻이다.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매도차익잔고가 매수차익잔고를 1조원 가까이 상회하고 있다는 점 역시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을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순차익잔고가 마이너스로 크게 벌어진 상황인 만큼 매수세가 유입될만한 환경은 뚜렷하게 조성됐다.
현 시점에서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에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이는 지수 상승에 강한 탄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200 지수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한국판 공포지수로 불리는 VKOSPI 지수의 상승속도가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코스피200지수가 연중 최저점을 경신하는 과정에서도 VKOSPI 지수는 전고점을 넘어서지 않는 흐름이 진행중인데, 이는 현재 시장이 하락 공포에 지배당하기보다는 하락의 마무리 시점을 찾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대내외적인 상황을 종합해볼 때 반등 추세가 좀 더 이어지는 데 무게를 두는 것이 유리해보인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