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롯데손해보험이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토대로 그룹 계열사들의 퇴직보험을 대거 확보했다.
10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 말 롯데호텔 등 롯데그룹의 5개 계열사에 대한 퇴직보험을 모두 인수했다.
인수한 퇴직보험 규모는 1985억 원으로, 2000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외에도 롯데손해보험은 퇴직보험을 통한 계열사 시너지 효과 외에도 롯데그룹으로의 인수 후에 다양한 분야에서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효과는 '롯데'라는 브랜드다. 보험사에게 있어 재무건전성은 기업가치를 넘어 보험료를 납입하는 고객에게 매우 중요하게 인식되는 요소. 이런 점을 감안하면 국내 5대 그룹인 '롯데'라는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신뢰는 곧 영업 경쟁력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영업력도 대폭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그룹 계열사의 일반 보험 가입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고, 그룹 내 계열사 임직원들의 롯데손보의 자동차보험 및 장기보험 가입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롯데손보의 성장에 큰 몫을 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게다가 금융계열사인 롯데카드, 롯데캐피탈과 함께 유통계열사인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 오픈한 '롯데금융센터'는 신개념 복합금융서비스를 선보이며 회사의 신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토대로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의 업계 최고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롯데라는 브랜드를 한 영업활성화와 그룹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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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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