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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익숙해진 달러 인덱스 8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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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인덱스 80선 복귀+전날 급등 부담 불구 상승세 지속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전날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만만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으로부터의 모멘텀은 계속됐다. 다만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전날만큼 강하게 오르지는 못 했다. 달러 인덱스는 다시 80선을 회복했다. 전일 대비 0.78포인트(0.98%) 오른 80.48을 기록했다. 하지만 달러 인덱스 80선의 공방이 장기화되면서 달러 강세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약화됐고 결국 뉴욕 증시는 지표와 실적에 더 크게 반응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달러가 증시를 다시 한번 짓누르기 위해서는 80선에 안착했다는 확실한 신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이날 달러는 기존의 그리스 문제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1년여만에 기준금리 동결 만장일치에 실패했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다시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그리스 문제가 달러를 밀어올리는 힘은 많이 약화된 상황이고 FOMC 의사록이 강달러를 지속시키기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 내에서 긴축에 대한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미 드러난대로 토마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저금리 기조의 장기간 유지라는 성명서 문구 수정을 주장하고 연준이 매입한 MBS의 매각 논란도 논쟁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내년에 FOMC 투표권을 가지게 되는 찰스 폴로셔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도 이날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MBS를 매각하기 시작해야 한다며 논쟁에 가세했다.
하지만 이러한 유동성 회수에 대한 논쟁만으로 달러를 크게 끌어올리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은 MBS 매각시 경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높은 상황이고 MBS 매각이 현실화될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고 엇보다 지난주 이미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의회 증언 내용을 공개하면서 아직은 기준금리 인상이 멀었음을 확인시켜줬기 때문이다.

또한 연준은 여전히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정상화까지에는 먼 길이 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몇년간 높은 실업률이 예상돼 쉽게 유동성 회수에 나서기 힘든 상황인 셈.

이날 성명서에서 연준은 실업률이 올해 9.5~9.7%, 내년에 8.2~8.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2년에도 여전히 6.6~7.5%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성장률은 올해 2.8~3.5%에서 내년 3.4~4.5%로 늘어난뒤 2012년에는 다소 정체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최소 5%의 경제성장률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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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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