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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조추첨 행운..마지막 순서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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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 3번째 연기자로..아사다 마오는 5조 2번째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을 노리는 김연아 선수가 쇼트프로그램 조추첨에서 마지막 순서를 피했다.

김연아는 22일(한국시간) 오전 캐나다 퍼시픽 콜리세움 기자회견장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연기순서 추첨에서 23번을 뽑았다.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는 22번을, 안도 미키(일본)는 가장 마지막 순서인 30번을 골랐다.
이날 추첨식은 랭킹 10위 이내 선수들을 대상으로 먼저 순서를 뽑았고, 김연아는 23번을 고르면서 전체 6조(30명) 가운데 5조 세 번째 연기자로 나서게 됐다.

이로써 김연아는 그가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마지막 순서'를 피하게 됐다.

한편 김연아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곽민정은 2조 네 번째로 출전해 올림픽 데뷔무대를 치른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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