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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세종시 의총, 한선교 "박근혜 욕설한 진수희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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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지연진 기자]22일 세종시 당론변경을 위한 한나라당 의원총회는 예상대로 친이명박계와 친박근혜계 의원들 사이에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가장 먼저 발언에 나선 의원은 세종시 절충안을 제시한 김무성 의원. 김 의원은 이날 의총에서 대법원 등 7개 독립기관의 세종시 이전을 제시한 절충안을 설명하면서 "이것보다 더 좋은 안이 있으면 제시해달라"고 말했다고 황우여 의원이 전했다.
이어 친박 한선교 의원이 나서 여의도연구소장인 진수희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 의원은 진 의원이 지난 11일 서울 상암동 DMC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참석, 박 전 대표를 비판한 것을 예로 들며 "진수희 의원의 말이 사실이라면 여연 소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어 "진 의원이 당이 신뢰받는 정치인을 향해 쌍욕을 한다면 사퇴하는 것이 옳다"면서 "세종시 문제를 대권후보 경쟁에 사용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친이계를 정조준했다.

친이계는 즉각 반격에 나섰다. 김영우 의원은 "원안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느냐"면서 "원안을 처음 주장한 사람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인데 내용을 보면 충청표를 얻기 위한 것인데 이것이 제대로 된 정책이냐"고 말했다고 이윤재 의원이 전했다.
차명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 시절에도 몇 차례 당론변경이 있었다"면서 "당론은 언제라도 바뀔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수정안으로의 당론변경을 촉구했다고 정병국 사무총장이 전했다.

정 사무총장은 이어 "세종시 원안과 수정안을 밖에서만 이야기했는데 안에서 이야기가 됐다"면서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이 논리도 제공되고 정리하는 토론이 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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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지연진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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