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스즈키는 에어컨과 관련한 결함으로 43만2366만대를 리콜 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05~2009년 생산된 스즈키 모델 에브리와 마쓰다 브랜드인 스크럼이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해당 차량에서 에어컨 결함으로 최소 두 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스즈키가 이번에 실시하는 리콜은 일본 사상 최대 규모다. 앞서 도요타는 브레이크 결함과 관련 22만3000대 하이브리드카 차량을 리콜 했다.
한편 자동차 부품업체 조사는 미국에서 전 세계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지난 23일 미 연방수사국(FBI)이 미시간 주 소재 3개 업체를 기습 수사한 데 이어 유럽연합(EU) 반독점 규제당국도 일부 유럽 자동차 부품업체를 기습 수사한 것.
EU 반독점 규제당국은 “다른 규제당국과 협력해 반독점 수사를 전 세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로버트 보쉬와 프랑스의 발레오는 이번 EU의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위반 사실이 밝혀지면 EU 규제당국은 해당 업체에 매출의 최대 10%를 벌금으로 책정할 뜻을 밝혔다. EU는 지난 2004년 카르텔법이 재정된 이후 이와 관련해 100억 유로(135억 달러)가 넘는 벌금을 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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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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