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호주중앙은행(RBA)은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3.75%에서 0.25%포인트 올린 4.0%로 결정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대부분의 전문가 예상에 부합한 것이다. 19명의 전문가 가운데 14명이 금리 인상을 점쳤으며 나머지는 동결을 예상했다.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키에란 데이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호주 경제가 과거보다 좀 더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광산업체들의 대규모 투자 계획은 일부 유럽 국가들의 난항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호주 경제 성장을 도울 것이란 RBA의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BHP빌리턴은 내년 철광석광산과 유전에 대한 지출을 올해보다 63% 늘린 208억 달러로 책정하겠다고 밝혔다.
RBA가 기준금리 인상 결정으로 미국 기준금리와의 격차는 3.75%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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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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