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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FX]'그리스 봄바람'..유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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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그리스 추가 긴축안은 이미 예상됐던 재료였지만 안전자산선호가 완화되면서 시장참가자들은 유로매수에 적극적인 양상을 보였다.

3일(현지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1.36달러 중반에서 1.37달러대로 올랐다. 유로달러는 한때 1.3736달러로 약 2주만에 고점을 찍었다.
이날 유로화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그리스의 추가 긴축안 발표와 ECB출구전략을 의식한 매수세 때문이었다.

그리스 정부는 이날 총 48억유로 규모의 추가 감축 방안을 승인했다.

총 48억유로 중 24억유로는 담뱃세, 주류세, 판매세 인상과 공공부문 임금을 추가 삭감하고, 나머지 24억 유로는 지출 절감을 통해 진행하기로 함으로써 시장에 드리워진 그리스 악재의 여파를 거뒀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번달 정책이사회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4일 열리는 정책이사회에서 그동안의 양적완화책을 일부 축소하는 쪽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면서 유로 매수를 불렀다.

달러·엔은 88.46엔으로 하락했다. 그리스 추가 긴축안과 유로매수, 달러매도세가 확대되면서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는 움직임도 덩달아 나타났다.
달러엔은 한때 88.32엔까지 하락해 지난해 12월 이후 두달 반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엔화는 유로대비로는 약세를 나타내 유로·엔 환율은 121.15엔 수준으로 상승했다.

그리스 우려감이 후퇴하면서 달러 매도세가 확대된 상황에서 미 ADP의 2월 민간 고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 매도세를 줄이지 못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그리스 정부의 추가 긴축계획 발표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둔화로 유로화대비 약세를 나타냈다"며 "위안화는 중국 상무장관이 전국인민대회(CPPCC) 개막회의에서 수출 지원을 위해 안정적인 환율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언급 등으로 보합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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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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