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출구전략 시점을 묻는 질문에 "한국경제는 아직 민간의 자생력이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않았고, 고용 문제는 대단히 심각해 당면 최대 과제가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저금리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증하는 것과 관련 "대출 규제 강화와 유틸리티 가격 안정화 노력 등을 포함한 부문적 정책을 통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윤 장관은 출구전략과 관련 "조심스럽고 균형 잡힌 접근을 취할 것"이라면서 "정책을 너무 빨리 되돌리거나, 개입을 지나치게 길게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올초 예상한 올해 5% 내외 경제성장률과 150억달러 경상수지 흑자 달성 여부와 관련 "연초에 경제지표가 약간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한파와 폭설 등 일시적이고 계절적 요인에 기인했다"면서 "이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중국의 위완화 절상문제와 관련해서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나 정상회의에서 어젠다로 포함될 것"이라며 "우리도 주의 깊게 보고 있고 우리 출구전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달러화 위상과 관련 "그리스 사태가 해결될 것으로 보면 달러가 약세, 악화되면 강세가 되는 묘한 역전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상당 기간 달러는 세계 기축통화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유럽발 재정위기와 관련해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경제로 보면 유로사태가 크게 영향을 미치거나 제2 세계금융위기를 초래하는 정도로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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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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