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증권사 이어 중소형사도 가세
10일 현재 키움증권 HMC투자증권 신영증권 IBK투자증권 한화증권이 스팩 설립을 준비 중이다. 교보증권-KTB투자증권은 공동 스팩 설립을 이미 공표했고 메리츠증권도 삼성증권이 IPO대표 주관사로 참여하는 '히든챔피언 1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에 발기인으로 함께한다고 밝혔다. 부국증권도 스팩을 설립, 6월 중 200억원 규모 공모를 시작한다.
IBK투자증권은 4월 중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HMC투자증권은 상반기 중 공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HMC투자증권 측은 "현대차그룹의 증권사라는 특성을 살려 차별화된 회사를 인수대상으로 찾겠다"며 그린카 및 자동차 관련 우량 부품 업체를 물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증권사들이 스팩 설립에 뛰어드는 이유는 적어도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다'라는 계산이 깔려 있기 때문"이라며 "시너지가 발생하는 기업 인수 합병을 성공시켰다고 가정하면 매각차익을 실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환사채(CB) 투자 이익을 최소 15% 이상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스팩 발기인으로 참여한 기관 투자자들은 전환사채(CB)를 배정받고 이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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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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