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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살인자' 김동욱 "유오성, 처음에는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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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배우 김동욱이 선배 유오성과 함께 작업하며 사적으로 친해지지 못해 아쉽다는 소감을 밝혔다.

10일 서울 소공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반가운 살인자' 제작보고회에서 김동욱은 "처음에는 유오성 선배에 대해서 무서운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나이차이도 많이 나서 선배가 많이 챙겨주셨다"고 귀띔했다.
그는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얘기밖에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농담하면서도 "정말 진심으로 즐거웠다. 술자리를 못한 것이 아쉽다. 현장에서는 정말 진지하고 모니터링도 열심히 해 주신다. 사석에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이번 영화는 스릴러와 코메디가 조합된 새로운 장르의 영화다. 활동적이고 재밌는 형사 역을 맡았다. 캐릭터의 재미와 드라마가 가진 힘이 적절히 조합돼 재밌는 작품이 나왔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영화 '반가운 살인자'는 의욕만 앞서는 신참내기 '깝형사'와 두뇌플레이만큼은 셜록 홈즈 못지 않은 'CSI급 백수'의 연쇄살인범 추격기를 다룬 영화다. 범인을 먼저 잡기 위해 좌충우돌 코믹 접전을 벌일 이들의 모습이 기대된다. 오는 4월 8일 개봉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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