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일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의견을 수렴해 이들의 이동 편의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교통시설 설치·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도블록은 검은색으로 할 경우 웅덩이와 구분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황색으로 통일된다.
건널목에서는 휠체어와 유모차를 위해 중앙에 턱 낮춤 구간이 만들어지고, 시각장애인을 위해 오른편 횡단 시작 지점에 유도블록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장애인과 고령자의 통행이 잦은 강북구 국립재활원~우이초등학교 앞 사거리 1㎞ 구간을 시범구역으로 선정해 올해까지 가로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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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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