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월물저평 장중 7~9틱수준까지 벌어져..레벨부담 일부 조정모습 보일 듯
현물시장에서는 1조6000억원어치의 국고10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인 것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2조5000여억원어치가 낙찰되면서 헤지물량이 나왔다는 분석이다.
$pos="C";$title="";$txt="[표] 국고3년 9-4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size="550,168,0";$no="201003151553120228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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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지난주말보다 1bp 하락한 3.76%를 기록했다. 선물 근월물 바스켓물인 국고3년 경과물 8-6은 전장대비 2bp 떨어진 3.48%로 장을 마쳤다. 반면 원월물 바스켓물인 국고3년 9-4는 전장비 보합을 보이며 3.93%를 나타냈다.
국고5년 10-1은 전장보다 3bp 올라 4.42%를, 국고10년 8-5도 전장비 1bp 오른 4.85%를 나타냈다. 국고20년 9-5 또한 지난주말보다 1bp 상승해 5.01%를 기록했다.
이날 근월물 국채선물은 보합인 111.51로 개장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2317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타와 개인도 각각 1483계약과 897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이 3097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이틀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투신과 보험도 각각 861계약과 548계약을 순매도했다.
미결제량은 6만1526계약을 보이며 전장 11만908계약보다 4만9300계약정도 감소했다. 거래량은 4만9703계약을 보이며 지난주말 8만4052계약대비 3만4000계약이상 줄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1조6000억원어치의 국고10년물 입찰을 실시했다. 낙찰금액은 2조690억원을 기록했고, 응찰금액 또한 4조7570억원을 보였다. 응찰률은 297.31%를 나타냈다. 가중평균낙찰금리는 4.83%였고, 최저낙찰금리 4.80%, 최고낙찰금리 4.83%를 기록했다. 부분낙찰률은 0%였다.
한국은행도 통안채 91일물 1조5000억원과 28일물 3조5000억원을 입찰했다. 91일물은 2.20%(시장유통수익률 기준)에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고 응찰금액은 1조5200억원을 기록했다. 부분낙찰률은 90%였다. 28일물 또한 2.10%에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다. 응찰금액은 3.65%를 보였고 부분낙찰은 없었다. 한은이 오전에 실시한 채안펀드 RP매입은 연 2.17% 고정금리에 낙찰과 응찰 모두 1조7782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말 강세분위기를 이어가며 선물기준 상승출발했다. 하지만 10년물 국고채 입찰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장중반이후 국고5년물로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반전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전형적인 롤오버장이었다. 선물시장에서 근월물 매도로 스프레드 확대가 안됐고 근월물 저평이 만기 하루를 남긴 상황에서 7~9틱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10년물 입찰에서 2조원 넘게 낙찰되자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 추가적인 강세가 막히자 오히려 선물 원월물로 매도가 나왔다”며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104틱 정도를 보였지만 좀 더 벌어져야 정상화로 보인다. 3~4틱 정도는 여유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향성없이 단기쪽은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금리가 하락했고 장기쪽 금리는 10년물 입찰로 상승했다. 근월물 바스켓물인 8-6 강세, 원월물 바스켓물 9-4 약세를 보이며 커브가 스티프닝됐다”며 “익일 오전까지는 롤오버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포지션은 다 넘긴 것으로 보여 추가 매수포지션을 넘길곳은 많지 않아 보인다. 선물교체이후 레벨부담으로 차익실현 매도가 나올 수 있지만 수요일 통안2년 입찰도 있어 롱이 유리해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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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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