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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블록딜' 성공..오버행 이슈 해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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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하이닉스가 그동안 주가부담으로 작용하던 '오버행(물량부담)' 이슈에서 벗어나게 됐다. 16일 새벽 최종 마감된 국내외 기관에 대한 블록세일 결과, 최고가에 입찰이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하이닉스 주주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주주협의회 소속 8개 기관 보유 주식 3928만3000주(6.67%)를 15일 종가인 주당 2만3500원에 (매각 총액 9232억원)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측은 "IB업계에서는 이번 하이닉스 지분 매각은 유례가 없는 가장 성공적인 거래(Deal)로 평가한다"면서 "인수부담 등을 경감하면서 인수합병(M&A) 경쟁구도를 강화하여 역량 있는 국내 SI를 찾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주주단 입장에서도 매각차익 실현으로 자기자본을 확충하는 효과를 얻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는 게 은행측 설명이다.

기관투자가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는 전날 종가에만 국내기관들이 4800만주, 해외기관들이 2300만주를 응찰했다. 배정물량의 1.5배가 넘는 총 6100만주가 최고가 입찰을 함에 따라 할인된 가격에 입찰한 기관들은 물량을 배정받지 못했다.
할인가격 입찰 물량을 포함하면 전체 입찰 경쟁률은 2.2대1에서 2.5대1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외환은행은 블록딜 가격에 대해 최대 할인율을 3%로 제한했다. 전날 종가보다 3%까지 싼 가격까진 팔 수 있었다는 얘기였다.

이번 블록딜이 시장의 예상을 넘는 성공을 거둠에 따라 전문가들은 하이닉스의 추가상승에 무게를 뒀다.

반종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보통 블록세일을 하게 되면 할인을 많이 해 그 차익만큼 시장에 물량부담으로 작용하는데 현 시세대로 블록세일을 했다는 것은 물량부담의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더구나 현주가에 입찰한 물량이 많았다는 것은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증거라고 풀이했다.

D램 부문의 실적개선세도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대신증권은 오버행 이슈와 실적개선을 이유로 이날 하이닉스 목표가를 3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HMC투자증권은 이날 하이닉스 목표가를 3만4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올렸다. HMC투자증권은 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3조원을 육박해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DDR3 공급 부족이 연중 내내 지속되고 LCD TV등 소비 시장에서도 DDR3 수요가 증가하면서 D램 부분 실적이 계속 호조를 보일 것이란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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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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