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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총재]김중수 내정자 국제경험, 합리성 갖춘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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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신임 한은총재에 내정된 김중수(6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는 대외 개방을 중시하는 국제경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김 내정자는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김 내정자는 지난 73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으로 첫 발을 내디딘 후 2002년부터 2005년까지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지냈다. 경제학 뿐만 아니라 노동과 주택 교육 등에도 탄탄한 배경을 가졌다는 평가다.

문민정부 초기 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관을 지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준비사무소장을 맡아 우리나라의 OECD 가입에 협상 창구로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참여정부에서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제11대 KDI 원장을 지냈고, 대통령 자문 국제 경제 자문 회위 위원과 대통령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등으로 주요 거시경제정책에 참여했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한림대 총장을, 이명박 정부 출범과 동시에 2008년에는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내면서 'MB노믹스' 전도사로 나섰다가 같은 해 8월 주(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로 임명됐다.

김 내정자는 국제금융 전공의 학자 출신이란 점에서 G20 정상회의를 이끄는 데도 무리가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그는 대외 개방을 중시하는 국제경제 전문가로 합리적 시장주의, 성장주의자라는 평가도 받는다.

첫 수석 비서관 임명 당시에도 한 핵심측근은 "국제경험과 실무능력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한은의 독립성을 후퇴시킬 수 있다는 한은 내부의 의견도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종교는 기독교며 취미는 바둑, 좋아하는 운동은 테니스다. 1987년 국민포장과 1992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저서로는 'Youth and the Military Service'와 '주택보급 현황과 당면과제', '국민연금제도의 기본구상과 경제사회 파급효과' 등이 있다.

이달말로 물러나는 이성태 총재가 원칙주의자면서도 소신파로 분류되며 금통위를 리드해온데 비해 신임 김 총재가 앞으로 정부와 어떤 협조관계를 구축해나갈 것인지, 또 금통위를 어떻게 리드할 것인지 주목된다.

부인 황주혜씨(59)와 1녀.

▲서울(63)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펜실베니아대 대학원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 ▲대통령 경제비서관 ▲駐프랑스 공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특보 ▲OECD 가입준비 사무소장 ▲한국조세연구원 원장 ▲경희대 아태국제대학원장 ▲한국개발연구원 원장 ▲미래와 경제 정책개발위원장 ▲한림대 총장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주 OECD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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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기자 scoopk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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