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생산자물가 0.6% 하락..에너지 부문 급락
미 노동부는 17일(현지시간)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2%보다 더 큰 하락률을 기록한 것. 2월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9월 이후 첫 하락을 기록했다. 1.4% 급등했던 1월과는 정반대의 양상을 보인 것.
다만 식료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문가 예상대로 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월 생산자물가 하락이 에너지 부문 가격 하락 때문이었던 셈. 실제 2월 디젤유와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에너지 가격은 무려 2.9%나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식료품 가격은 0.4% 상승했다.
하지만 2월 근원 물가 상승률도 0.3%를 기록했던 1월에 비해서는 상승률이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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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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