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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1년 5개월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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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전 KEB인비테이셔널, 김형태 11언더파 우승, 강성훈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가을 사나이' 김형태(33ㆍ사진)가 이번엔 시즌 개막전을 제패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김형태는 21일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 링크스골프장(파72ㆍ7076야드)에서 끝난 한ㆍ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원) 최종일 3언더파를 더해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위와 4타 차의 완승을 일궈냈다. 통산 4승째. 우승상금이 8000만원이다.
김형태는 그동안 2006년 하나투어몽베르챔피언십, 2007년 금강산아난티농협오픈, 2008년 메리츠솔모로오픈 등 모두 가을에만 우승을 차지해 '가을사나이'란 애칭을 얻었었다. 김형태는 "미국에서의 동계훈련이 효과적이었다"면서 "올해는 국내 투어에 전념하면서 상금왕까지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2위 강성훈(23ㆍ신한은행)은 이번에도 아쉬운 2위(7언더파 281타)였다. 2007년 프로 데뷔 이후 준우승만 여섯 차례다. 박은신이(20ㆍ캘러웨이)은 공동 3위(6언더파 282타), 메이뱅크말레이시안오픈 우승으로 KPGA투어 시드를 확보한 노승열(19ㆍ타이틀리스트)은 공동 7위(4언더파 284타)로 첫 국내 대회를 마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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