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전자(대표 이상영)는 2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엠에이티와의 우회상장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돼 오는 5월 10일 신규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코스닥 입성 목표를 ▲신규사업 안착과 ▲실적개선을 통한 턴어라운드로 잡고, 스마트그리드 솔루션 리더로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2010년부터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독자기술인 지그비(ZigBee) 및 PLC통신을 근간으로 하는 원격검침과 스마트그리드 사업 및 LED조명 제어 솔루션 사업은 물론 기존 자동차사업도 전자부품 비중 증대에 따른 물량증대 및 전기자동차용 신규 매출 등도 매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3월 결산법인인 세진전자는 2010년 예상매출액은 지난해 추정매출액인 414억원보다 40% 증가한 698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의 정부 프로젝트 중 각분야 1위에 선정된 컨소시엄 2곳에 선정되기도 했다.
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형성한 스마트플레이스(Smart Place)와 한국전력공사(KEPCO)와 손을 잡은 스마트트랜스포테이션(Smart Transportation)에 각각 참여해 원격검침, 고속PLC통신을 이용한 전기자동차 충전소 네트워크, 통합지능형 모뎀 등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KEPCO와 손잡은 스마트트랜스포테이션 컨소시엄에 적용될 세진전자의 솔루션은 전기자동차의 급·완속 충전시스템 및 충전소 연동 종합 통제장치에 적용된다.
이상영 대표는 "탄생과 사멸이 공존하는 기업세계에서 세진전자가 40년동안 수많은 희노애락을 경험하면서 깨닫은 진리는 지속성장을 위한 R&D의 중요성"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40년 전자부품노하우를 '스마트그리드'로 꽃 피워 투자자와 함께 성장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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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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