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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실질GDP 전년비 +0.2%..1人 GNI 1만7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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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출·건설투자가 견인..명목GDP 1063.1조원 전년비 3.6% 증가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0.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민간부문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정부지출과 건설투자 확대에 힘입은 바 크다는 분석이다. 실질 국민총소득(GNI)도 교역조건 개선에 힘입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09년 국민계정 잠정치’에 따르면 실질 GDP가 0.2% 성장(4분기 0.2%)해 지난 1월 발표한 속보치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2.3%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간 셈이다.
정부지출이 5.0%, 건설투자가 4.4%를 기록한 반면 설비투자가 -9.1%를 기록했다. 민간소비와 재화수출도 각각 0.2%와 0.0%를 보이며 증가세가 둔화됐다. 생산측면에서는 제조업이 -1.6%를 기록하며 감소했고, 서비스업도 1.0%에 그쳐 성장세가 둔화됐다. 다만 건설업은 1.9%를 기록해 전년 -2.5%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GDP에 대한 내수 성장 기여도는 전년 1.4%포인트에서 -3.8%포인트로 하락했지만 순수출 성장기여도는 전년 1.0%포인트에서 4.0%포인트로 상승했다.

2009년중 실질GNI는 교역조건 개선에 힘입어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3.4% 상승했다. 수출품 가격보다 원유 등 수입품 가격이 더 크게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2009년중 명목GDP는 1063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6% 늘었다. 반면 달러기준으로는 전년대비 10.5% 감소한 8329억달러를 기록했다. 대미달러 환율상승이 연평균 15.8%를 기록한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인당 GNI는 1만7175달러로 전년 1만9296달러보다 2121달러 감소했다.

총저축률은 30.0%로 전년 30.5%보다 소폭 하락했고, 국내총투자율도 전년 31.0%대비 5.2%포인트 낮아진 25.8%를 기록했다. 민간저축률은 23.3%를 기록해 전년 21.2%보다 2.1%포인트 높아진 반면 정부저축률은 6.7%를 기록해 전년 9.3%보다 2.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민간소비지출이 21.2%에 그친 반면 정부소비지출이 8.5%로 크게 증가한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작년까지는 금융위기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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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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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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