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의원 29일 경기도 평택의 해군 제2함대 사령부를 찾아 사고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고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 사실을 강희상 의원에게 알려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에 관련 내용에 관한 문제를 제기했으나 군은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군 당국의 말 바꾸기가 의혹을 키우고 있다"며 "오늘 현장에서 상황을 지켜보니 조난 가족들의 감정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형식적인 답변만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 의원은 오늘 말 없이 2함대를 찾아와 온 종일 조난자 가족들 사이에 섞여 있었다.
이종걸 의원은 "슬픔을 함께해야 겠다는 생각에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왔다"며 "오전 9시 부터 계속 자리를 지키며 브리핑을 듣고 가족들의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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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규 기자 k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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