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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든 개입경계감"..원·달러 사흘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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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자 개입 경계감이 고개를 들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 초계함 침몰 소식으로 뒤숭숭했던 외환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으면서 환율은 다시 하락압력을 받았다. 그리스 국채 발행 성공으로 유로달러가 반등한 데다 장초반부터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돌파한 점도 시장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외인주식순매수 역시 13거래일째 지속되면서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이날 환율은 1130원에서 다시금 당국 개입 경계감에 부딪혀 낙폭이 제한됐다. 월말, 분기말이 겹치면서 네고물량과 결제수요가 맞물려 수급도 팽팽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4원 내린 113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개장가 1133원을 고점으로 한때 1129.6원에 저점을 기록했으나 이것이 일중 고점과 저점이 됐다.

역외매도가 만만치 않게 압력을 가했음에도 외환당국은 환율 1130원선에서 탄탄한 방어의지를 나타냈다.

스무딩오퍼레이션 경계심리에 환율은 오후내내 부진한 흐름만 이어갔다. 장마감 직전까지 네고물량, 롱스탑이 꾸준했지만 1130원선에서 결제수요와 당국 물량이 떠받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위에서 역외매도가 강하게 밀고 아래쪽에서 스무딩오퍼레이션에 타이트하게 묶인 상태에서 조금씩 내려가는 양상이었다"며 "숏플레이도, 롱플레이도 하기 힘든 장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추세를 아래쪽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상황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해 있는데다 1130원 밑에서는 결제수요도 만만치 않아 1127원 정도에서 당분간 막힐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4억1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준율은 1130.80원.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20포인트 오른 1700.1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576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4월만기 달러선물은 4.90원 하락한 1130.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등록외국인이 3만9382계약 순매도한 반면 증권은 1만1063계약, 은행은 1만5996계약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3시26분 현재 달러·엔은 92.47엔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21.7원으로 내리고 있다. 유로·달러는 1.3521달러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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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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