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휴스터오픈서 샷 점검, 엘스와 미켈슨 등 빅스타 '총출동'
양용은은 1일 밤(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골프장 토너먼트코스(파72ㆍ7457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580만 달러)에 3주 만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때문에 양용은 뿐만 아니라 '2승 챔프' 어니 엘스(남아공)를 비롯해 '세계랭킹 3위' 필 미켈슨(미국) 등 빅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여기에 지난해 '유럽의 상금왕'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 '유럽군단'도 대거 대서양을 건너 미국의 코스 컨디션 파악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였던 PGA챔피언십 최종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역전우승을 일궈낸 양용은으로서는 이번 마스터스가 위상을 정립하기가 더없이 좋은 기회다. 양용은이 우즈가 복귀하는 이번 마스터스에서 지난해에 버금가는 성적을 올린다면 이번에야말로 세계적인 스타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 대회가 바로 그 '전초전'인 셈이다.
'백전노장' 프레드 커플스(미국)의 선전여부가 장외화제다. 커플스는 올해 50세 이상의 선수들이 뛰는 챔피언스투어에서 4개 대회에서 무려 3승을 수확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2008년 공동 4위, 지난해에는 공동 3위 등 이 대회 성적도 좋다. SBS골프에서 1, 2라운드는 오전 5시, 3라운드는 오전 2시, 4라운드는 오전 4시부터 생중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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