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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석면광산 주민 413명 폐 이상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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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14곳 광산 1㎞ 내 건강피해조사서…폐암 7명, 석면폐증 179명 등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충남지역 석면광산 주변 주민들 중 413명이 폐 등에 이상이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31일 14곳의 석면광산으로부터 1㎞ 안에 사는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벌인 결과 검사자 중 413명이 폐조직 및 흉막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건강영향조사는 보령, 홍성, 청양 등 5개 시·군 주민 908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나 4057명만 검진을 받았다.

1차 흉부방사선 진단 결과 4057명 중 24%인 973명이 폐조직 및 흉막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발견됐다.

이중 컴퓨터단층촬영으로 정밀조사를 벌인 859명 중 7명이 폐암의심자로 나타나 석면에 따른 폐암여부를 확인 중이다.
또 179명은 석면폐증(폐의 간질에 석면섬유가 쌓여 생기는 진폐증) 질환을 보였고 227명은 흉막반(흉막 일부가 두꺼워진 상태)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석면폐증 이상자 중 96명은 석면관련 직업력이 없었고 175명은 해당지역에서 30년 이상 살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흉막반 이상자도 110명은 직업력이 없었고 220명은 해당지역에서 30년 이상 살았다.

충남도 관계자는 “건강조사 결과 석면광산 운영과 주민의 건강피해 사이에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며 “조사에서 폐암, 석면폐증 등 이상증상을 보인 주민은 석면피해법에 따라 피해 구제의 1차적 대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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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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