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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연저점 가시권.."내주 외인배당금, 당국개입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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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이틀간 1120원대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1월19일 이후 두달 반만에 최저 수준이다.
장초반 현대중공업 취소설로 한차례 지지됐으나 이내 사그라들었고 이후 역외매도, 주식 및 네고물량에 밀려 환율은 1122.1원에 저점을 찍었다.

그러나 장막판 당국의 개입 추정물량과 함께 한국전력의 달러 매수가 유입되면서 환율은 1120원대 중반까지 올랐다. 이날 외환당국은 고강도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4원 하락한 11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인데다 외국인 주식순매수도 16거래일 연속 이어지면서 시종일관 무거운 양상을 보였다. 부활절 휴가를 앞두고 역외투자자들의 숏포지션 정리도 나타났다.

그러나 1122원대로 떨어지자 개입 추정 물량과 함께 한국전력의 달러 매수세가 가중돼 장막판 30분을 앞두고 환율은 4원이나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당국 개입 경계감이 남아있기는 하나 환율 하락 압력은 여전히 거세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의 3억달러 매수가 일시적인 지지력을 보일 수는 있으나 단발성 수요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관련 하단 지지력도 의식되고 있다.

다음주 외국인 배당금은 오는 6일 KT(2448억원),SK텔레콤(3682억원), 8일 신한지주(1093억원) 등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 외국계 은행 외환딜러는 "역외 매도, 주식물량으로 환율이 하락했는데 장막판 한전 달러 매수소식과 당국 개입 물량에 낙폭이 줄었다"며 "다음주에도 연저점을 테스트하면서 1118원 언저리에서 외환당국의 속도조절,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주목을 받을 듯하다"고 말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0억7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24.30원.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32포인트 오른 1723.4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530억원 순매수로 16거래일째 사자행진중이다.

4월만기 달러선물은 0.30원 하락한 1126.50원에 마감했다. 등록외국인이 1만1317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1만1688계약, 증권은 3595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3시38분 현재 달러·엔은 93.98엔으로 오르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99.5원으로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561달러로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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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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