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세계 비(非)전통적 천연가스(유정이 아닌 퇴적층에서 추출하는 가스)의 매장량이 920조㎥로 이중 절반이 셰일가스로 추정된다. 사암층 및 석탄층에 저장된 가스가 나머지 절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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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셰일가스로 러 제치고 가스생산 1위 올라
미국은 수십년간 셰일가스를 생산했으나 낮은 생산성 때문에 석유메이저로부터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셰일가스 생산은 1940년대에 소규모 기업을 중심으로 미국 북부 미시건주 앤트림지역에서 시작됐다. 1990년대 초부터 2009년까지 이 지역에서 9330여개의 가스정으로부터 2조5000억평방피트의 셰일가스를 생산했다. 초기에는 낮은 생산성 때문에 메이저사는 전통적 가스생산에 집중했다. 그러나 셰일로부터 가스를 생산하는 기술은 수평시추 기술과 수압 파쇄 기술의 결합으로 향상됐고 소규모 회사들과 석유 서비스기업에 의해 점진적인 기술개발이 이루어지며 셰일가스 생산확대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셰일가스는 미국 가스생산에서 중요한 자원이 됐다. 2007년 미국 셰일가스 생산량은 1조2000억평방피트에 달했으며 2008년에는 2조평방피트로 증가하면서 미국의 총 가스생산량은 9.5%를 차지했다. 현재 기술로 수평시추기술은 생산정을 수평으로 굴착하는 수평정 기술로 더 광범위한 셰일지층의 굴착이 가능하다. 수압파쇄 기술은 유층, 가스층에 액체를 압력을 주어 넣어 균열을 만드는 동시에 주입한 모래 등으로 그 균열을 유지하면서 석유를 갱정(坑井)내로 유입하기 용이하게 하는 기술이다.
◆美 셰일가스붐 유럽으로...비용·환경문제는 과제로
미국은 셰일가스 개발이 활발해짐에 따라 이를 유럽으로 확대해 시추작업을 하고 있고 유럽 기업들도 셰일가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 석유메이저들은 미국에서의 셰일가스 붐을 유럽에서도 재현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 엑슨모빌은 헝가리, 폴란드,독일에서 시추작업을 하고 있으며 독일 빈터샬과 협력하고 있다. 미국 쉐브론, 코노코필립스, 마라톤 등은 특히 폴란드에서의 셰일가스 개발에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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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의 지난 2월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의 셰일가스는 2015년까지 연간 300억㎥를 생산하고 2020년에 이르면 2015년까지의 수치의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국가석유평의회는 2007년에 유럽 셰일가스 매장량이 539조평방피트라고 언급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유럽의 셰일가스 탐사 유망지역으로부터 시추결과가 희망적이더라도 셰일가스는 전통적가스보다 생산성이 낮아 더 많은 가스정을 시추해야하며 이 결과 시추비용이 상승하게 된다"며 "수압파쇄기술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에 의해 지하수가 오염될 수 있는 환경적인 문제가 있고 이는 유럽에서 심각한 사안으로 셰일가스생산에 대한 잠재정 평가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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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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