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의사록보다는 내일 버냉키 연설이 관건
금일 공개될 의사록이 크게 시장에 영향을 미칠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지난달 FOMC 때와는 시장 상황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뉴욕증시는 전고점을 뚫었고,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 종료가 확정되면서 당시 3.6%대에 머물렀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4%에 도달했다.
따라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내일부터 이틀간 댈러스와 워싱턴에서 연설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상황이 바뀐만큼 버냉키의 입장에 변화가 생길지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 오늘보다는 내일이 주목되는 이유다.
버냉키 의장은 내일 '경제의 시험대: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연설한 예정이다. 4%대의 국채 금리는 경제의 시험대가 될 수 있는 요소다.
금일 재무부가 실시하는 400억달러 규모의 3년만기 국채 입찰 결과도 채권 금리의 추가 상승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지 주목된다. 전날 실시된 10년 만기 물가연동채권(TIPS)에 대한 입찰 경쟁률은 높았지만 최근 미 국채 입찰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 상승을 유발한 바 있다.
전날 동반 상승한 달러와 유가 흐름이 이어질지 한쪽이 무너진다면 어느 쪽의 기가 더 셀지도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일단 시장은 판단을 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 다우 1만1000포인트를 어떻게 뚫을지도 고민이고, 4%에 진입한 국채 금리를 인플레의 관점에서 볼 것인지, 경기 회복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 볼 것인지도 판단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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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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