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딜러들 "위안화 절상되면? 원·달러 단기바닥 칠수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위안화 절상 이슈가 숏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위안화 절상이 이뤄질 경우 원·달러 환율이 단기 저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아시아통화가 위안화 절상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재료가 본격적으로 노출될 경우 프라핏 테이킹(이익실현)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위안화 절상시 원·달러 환율 1100원선이 위협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환율이 그간 과도하게 빠진 부분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바닥을 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1100원선에서는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주던 효과가 희석되면서 반등 사인에 따른 숏커버 및 롱플레이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외환딜러들은 위안화 절상이 2회 내지 3회에 걸쳐 나눠져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2%~3% 정도 절상했다는 소식이 들릴 경우 원·달러 환율은 10원 정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환율이 10원 정도 빠졌다가 다시 오를 수 있는 만큼 이를 감안하면 아래로는 1103원, 위로는 1125원 정도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위안화가 3% 절상되면 그동안 원화는 먼저 절상돼 왔던 만큼 지금부터 15원~20원 정도 하락한 후 바닥을 찍고 갈 것"이라며 "심리적 요인으로 내려온 만큼 추가로 수급을 이끌 재료가 없다면 반등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참가자들이 이같이 전망하는 데는 위안화 절상과 함께 국내 외환시장에서도 그동안 환율 하락 재료가 우세해지면서 1100원선에서 당국이 강하게 의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외환딜러들은 위안화 절상의 충격이 당국 스무딩오퍼레이션으로 일시적인 레벨 하락에 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장기 원화 절상을 가속화하는 요인은 되겠지만 꾸준한 속도조절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미 원·달러 환율 하락에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점도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아울러 통상 위안화 절상 소식이 시장 충격을 상쇄하는 차원에서 주말에 나올 가능성이 높아 영향력이 제한될 수 있다.

그러나 당분간 위안화 기대감은 실제 발표되기 전까지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을 줄 전망이다.

한 외환딜러는 "1130원대부터 반영되고 있는 재료인 만큼 실제 위안화 절상이 발표되면 숏커버로 인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높다"며 "과거에도 절상 조치 나기 전까지 환율이 하락하다가 절상한 후 반등하는 패턴이 나타난 바 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오히려 만일의 경우 시장의 기대와 달리 절상폭이 적거나 시기가 지연된다면 원달러 환율이 1120원을 잠시 탈환한후 이후 방향을 모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홍명보, 감독 못 찾은 축구협회에 쓴소리 "학습 안됐나"  [포토]에버랜드 호랑이 4남매, 세 돌 생일잔치 손흥민,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 400억 초고가 주택

    #국내이슈

  • 빨래하고 요리하는 유치원생…中 군대식 유치원 화제 '패혈증으로 사지 절단' 30대女…"직업 찾고 사람들 돕고파" "합성 아닙니다"…산 위를 걷는 '강아지 구름' 포착

    #해외이슈

  • 7월 첫 주에도 전국에 거센 호우…한동안 장마 이어져 [포토] '한 풀 꺽인 더위' [포토] 폭염, 부채질 하는 시민들

    #포토PICK

  •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로키산맥 달리며 성능 겨룬다"…현대차, 양산 EV 최고 기록 달성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가 불탄다 [뉴스속 용어]불붙은 상속세 개편안, '가업상속공제'도 도마위 [뉴스속 용어]강력한 총기 규제 촉구한 美 '의무총감'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