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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신용상향]금융당국·한은 "外人 주식·채권투자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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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급격한 유출입 및 원화 강세는 유의해야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금융감독당국은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항조정은 금융위기 속에 이머징마켓, 그 중에서도 한국의경제성장이 가장 안정적이라는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신용등급은 국가차원의 자본조달에 향후 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며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외국인 매수세를 강화시킬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 하락 속도를 높여 산업 수출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금감원 거시감독국 관계자는 “전반적인 국가신인도, 국격 제고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선진국 재정 적자 우려 속에 영국의 경우 신용등급 하향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은 위기극복을 국제적인 공인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보다 이머징마켓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한국이 그 중 가장 돋보였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분석팀 관계자도 “국가신인도 제고를 통해 외평채 등 해외채권 발행시 가산금리 하락이 촉발되는 등 자금조달면에서 우호적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주식시장과 채권에 지금까지 외국인 매수세가 강했지만 국가신인도 제고는 이들의 매수여력을 확대시킴으로써 추가적인 매수세를 유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도 무디스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외평채 가산금리가 낮아지고 국내 은행이나 기업들의 해외채권 조달 여건이 더욱 양호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관계자는 "국가경제에 여러 긍정적 효과 있는 것은 당연하다. 현재로서는 외자가 잘 들어와 외평채 추가 발행을 안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의 해외 자금 조달이 쉬워지거나 금리를 낮추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급속한 외자유출입에 따른 부작용 및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산업수출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가 묘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싱가포르가 환율 변동폭을 확대해 사실상 싱가포르 달러 절상을 용인했고 중국 위안화 역시 절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원화가치 상승을 추가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그는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환율정책을 펴나가는 것이 향후 국가경기회복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은 관계자도 "우리 경제의 회복세나 펀더멘털이 좋아 외국인 주식, 채권 투자가 더 활성화 될 것"이라며 "여건이 바뀌었을때 급속하게 유출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달러 유입이 늘면서 환율 절상 압력이 커져 성장이나 수출에 영향을 줄 소지도 있기 때문에 정책당국자 입장에서는 효과와 함께 영향도 면밀이 분석해야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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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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