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천안함 희생장병을 애도하는 뜻을 전하기 위해) 라디오·인터넷 연설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지난 주말에 이 대통령이 직접 추도의 절절한 마음을 전하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과 참모들이 어젯밤 12시까지 관저에서 연설문을 준비했다"면서 "(이 대통령의) 깊은 고뇌와 성찰을 담아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이날 연설은 희생장병을 추도하는 의미를 직접 전하는 한편 침몰원인을 끝까지 낱낱이 밝히고 결과에 대해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국가통수권자로서의 국가안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의 사회지도층과의 면담계획과 관련 "이번주에 전직 대통령과 종교지도자를 초청해 면담을 진행할 것"이라며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고 경륜있는 지도자들의 말씀을 겸허하게 경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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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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