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정부가 우리 경제의 회복세를 표현하는 어휘에 자신감이 점차 묻어나고 있다.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성장하는 등 예상치를 뛰어넘고, 4월 무역수지가 44억1000만달러로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한편, 3월 광공업생산이 9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는 등 한국 경제가 세계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가장 빨리 회복하고 있다는 자심감의 발로로 해석된다.
재정부는 4월에 발간한 그린북에서 처음으로 '경기회복세'라는 표현을 사용한 후 점차 그 발언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재정부는 이전까지 "경기가 전반적인 회복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표현했으나, 이달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경기회복세'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했다. 이후 같은달 15일 청와대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제출한 자료에서는 "경기회복세가 '강화'되는 모습"이라면서 표현강도를 높였고, 5월 그린북에서는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경기 회복세의 자신감을 강하게 표현했다.
이밖에 재정부는 "고용도 점차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라면서 고용 회복세에 대한 자신감도 피력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올 1~2월 두 달 연속 5% 안팎의 고공행진을 이어가다가 3월에 4.1%를 기록하는 등 점차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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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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