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검찰 진상조사단(단장 채동욱 대전고검장ㆍ이하 조사단)을 지휘하는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성낙인 서울대 교수ㆍ이하 규명위)에 따르면, 조사단은 부산지역 건설업자 정모씨가 폭로한 접대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박기준(52) 검사장과 한승철(47) 검사장을 이르면 이번 주 중반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또 "조사단은 오늘(10일)도 정씨와 전ㆍ현직 검사들을 계속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검사장 등이 정씨와의 친분을 어느 정도 인정한 만큼, 조사단의 조사 초점은 구체적 접대 내용 및 대가성 여부를 확인하는 데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조사단은 박ㆍ한 검사장 조사에 앞서 지난 9일까지 현직 평검사 32명, 전직 검사 3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현직 검사는 직접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전직 검사는 서면으로 조사했다. 정씨가 접대를 했다고 주장한 부산지역 유흥업소 업주와 종업원 등 참고인 11명도 조사를 받았다.
한편, 규명위는 오는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회의를 열고 조사 상황을 점검한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효진 기자 hjn252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