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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한명숙 "오세훈은 불통의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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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1일 "시민들의 관심과 여론에 도외시하며 그냥 시장의 생각, 발상만 가지고 추진하게 되면 활력소가 붙지 않고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에 대해 "불통의 리더십"이라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오 후보의 시정에 대해 "뉴타운이니 한강르네상스 등 개발프로젝트, 특히 겉치레가 화려한 개발프로젝트가 중심이 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이 소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중심도시, 사람특별시라는 것은 서울시가 가지고 있는 재원을 사람에게 투자하겠다는 것"이라며 "교육, 복지, 일자리에 투자를 해 삶의 질을 향상시켜 선순환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시정 운영 방향을 소개했다.

그는 또 서울시 홍보비 1600억원에 문제가 없다는 오 후보의 주장에 대해 "전 시장들에 비해 5배나 넘는 홍보비를 썼다"며 "재선을 위한 홍보에 너무 집착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도덕성 시비에 대해선 "국민들이 신뢰해주기 때문에 그렇게 하면 할수록 역풍이 불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완전한 무죄를 받았고 국민들에게 다 알려졌기 때문에 자신만만하게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오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벌어진 점에 대해 "크게 연연하지 않다"며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뛰면 얼마든지 역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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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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