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그린이 까다롭네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태영배 제24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이 열리는 경주 디아너스골프장(파72ㆍ6429야드). '디펜딩 챔프'인 서희경(24ㆍ하이트)은 대회를 하루 앞둔 13일 연습라운드를 마치고 "정확한 아이언 샷과 착시현상까지 있는 까다로운 그린에서의 플레이가 우승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중 오전에는 코스 1개씩을 무조건 휴장시키고, 홀도 자주 이동해 그린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꼼꼼하게 관리했다"는 양명수 홍보팀장의 설명이다. 양 팀장은 이어 "4월 중순까지 한파로 잔디관리에 애를 먹었지만 지금은 예년과 다름없는 정상적인 코스상태"라고 덧붙였다.
주최측은 "13일 오전에 내린 비로 그린스피드가 2.8m/s에 불과했지만 1라운드부터 3m/s로 시작해 점차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은 전체적으로 크고 언쥴레이션이 심해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퍼팅이 유리한 지점에 떨어뜨려야 하는 게 선결 과제다. 유소연(20ㆍ하이마트) 역시 "다음 샷을 미리 생각해야 하는 코스매니지먼트가 꼭 필요한 코스"라고 평가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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