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균 후보 “김신호 후보 교육감 시작 때 1억5000만원→8억원으로 불었다” 지적
논란은 13일 오후 대전KBS에서 열린 대전시교육감 선거 후보(한숭동, 오원균, 김신호) 토론회 때 불거졌다.
오 후보는 “김 후보는 교육감직을 시작할 때 공개된 재산이 1억5000만원이었는데 임기가 끝나가는 지금 8억원으로 5배가 늘었다”면서 “선거를 두 번 치른 공무원으로 단기간에 재산이 늘 수 있는지 재산증식방법을 알려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너무 사사로운 사안을 질문할 수 있는지 의아스럽고 고위공직자는 투명하게 재산공개를 하고 있다”면서 “교수 12년, 교육감 4년 등 16년간 공직생활을 해왔고, 부인의 수입도 합해서…”라며 설명했지만 시간관계상 답변시간이 끝났다.
김 후보는 “지나친 억측이다”며 “관사를 팔아 31평 집에 살고 있다. 선거 치르면서 대출 받았다. 사무실 하나만 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선거보전 받은 돈으로 재산이 늘 수 없다. 나도 지난 교육감선거를 치르면서 재산이 거의 다 없어졌다”며 “청첩장을 얼마나 보냈는지 궁금하다”며 질문을 이어갔다.
토론회는 사회자의 진행 속에 후보들에 대한 공통질문과 사회자 주도의 개별질문과 후보주도의 자유토론으로 펼쳐졌다.
무상급식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서도 열띤 공방이 이어졌다. 한 후보와 오 후보는 ‘교육감의 의지로 전면 무상급식 실시’를 주장했다. 김 후보는 ‘예산확보 문제로 시?도지사 및 교육감으로서 전면시행이 어려운 현실적 어려움’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한 후보와 오 후보에게 노력과 의지가 아닌 구체적 예산확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볼 것을 요구하는 등 열띤 공방이 이어졌다.
토론회는 13일 밤 11시30분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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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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