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 첫날 1언더파, 서희경은 총체적 난조 끝에 4오버파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유소연(20ㆍ하이마트)이 한 발 앞섰다.
유소연은 14일 경주 디아너스골프장(파72ㆍ6429야드)에서 개막한 올 시즌 첫 메이저 태영배 제24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치며 공동 10위에 자리잡았다.
유소연은 서희경과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펼쳐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유소연은 이날 2~ 4번홀까지 3개홀 연속버디를 솎아내며 초반 상승세를 탔지만 10번홀(파4)에서 2m 파 퍼팅이 홀을 돌아 나오면서 보기를 기록한 뒤 17번홀(파3)에서 보기 하나를 더하는 등 후반에 좋지 않았다.
서희경은 그린에서 발목이 잡혔다. 버디 2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로 오히려 4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 서희경의 76타는 지난해 불과 세 차례에 그쳤던 18홀 최악의 스코어다. 서희경은 필드 샷도 난조를 보였고, 여기에 감기증세와 허리와 왼쪽 발목까지 안 좋아 침을 맞고 출전했을 정도로 컨디션까지 안좋았다.
경주=손은정 기자 ejs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