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63회 칸영화제 개막작인 러셀 크로 주연의 '로빈후드'가 '아이언맨2'를 제치고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21일(한국시간) 박스오피스 전문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전세계 56개 국가에서 개봉한 '로빈후드'는 총 7500만 달러의 극장수입을 벌어들여 2주간 1위를 지키고 있던 '아이언맨2'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로빈후드'의 개봉 첫주 수입은 러셀 크로와 리들리 스콧 감독 콤비의 흥행작인 '글래디에이터'(4310만 달러)보다 74%나 많은 것으로 작품에 대한 전세계 관객들의 기대치가 매우 높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이는 또다른 서사 액션극 '킹덤 오브 헤븐'이 기록한 전세계 첫주 수입 5500만 달러보다 36%가 더 많은 것이다.
여기에는 칸영화제 개막작이라는 후광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로빈후드'는 지난 12일 63회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돼 프랑스 칸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칸영화제 개막작 상영 후 미국 영화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 영화에 대해 "남녀 주인공의 강렬한 로맨스가 영화의 밀도를 높이는 한편 리들리 스콧 감독의 남성적인 연출과 마크 스트라이텐펠드의 뛰어난 음악이 결합해 당신이 본 140분짜리 영화 중 가장 빨리 흘러가는 느낌을 줄 것"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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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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