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과 S&P500 지수도 지난주 각각 5.02%, 4.23%씩 급락했다. 3개 지수는 모두 지난주 모두 4월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한 저점을 형성해 조정장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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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장 이어 약세장 진입하나= 4월 고점에 비해 현재 다우는 9%, S&P500은 10.7%, 나스닥 지수는 11.9% 하락했다. 기술적으로 고점 대비 10% 하락은 조정장을, 20% 하락은 약세장 진입을 의미한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학교 교수는 뉴욕증시가 20%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약세장 진입을 경고한 셈.
기술적 신호가 불안감을 높였고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지난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009년 10월7일 이래 최저치인 3.2%까지 떨어졌다. 4월초 4%를 터치하며 인플레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했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의 분위기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금융규제 개혁안의 법제화가 임박하면서 부담감도 커졌다. 이미 예고된 악재였다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금융 규제안이 실질적인 법안으로 구체화되면 시장이 체감하는 부담감이 훨씬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상원에서 통과된 법안은 지난해 12월 하원에서 통과된 규제안과 조율 과정을 거쳐 오바마 대통령의 최종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밀러타박의 댄 그린하우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늦어도 여름 중순까지는 법안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표, 약세장 부담 덜어줄까= 한편에서는 다우가 지난해 3월 저점에서 70% 올랐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조정은 놀랄 것이 없다고 주장한다. 여전히 내부 호재에 주목하는 전문가들은 강세장에 대한 신뢰를 버리지 않고 있다.
데이비슨 컴퍼니의 프레드 딕슨 수석 투자전략가는 현재의 위기 상황과 관련해 "5등급짜리 강력하고 파괴적인 허리케인이 아니라 단기적인 비바람이 지나가고 있는 것"이라며 "미국 주식시장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과매도됐다"고 분석했다.
이번주 초에는 주택 지표가 주목된다. 4월 기존주택판매(24일) 3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3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이상 25일) 4월 신규주택판매(26일) 등이 잇따라 공개된다.
지난달 말 생애 최초 구매자에 대한 세제 혜택이 종료됐고 이에 따른 영향력이 주목된다. 블룸버그, 마켓워치 등의 예상치에 따르면 주택판매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IHS 글로벌 인사이트는 신규주택판매가 37만호까지 떨어질 것이며 향후 소비가 확실한 회복세를 보이기 전까지 증가를 나타내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 관련 지표로는 5월 소비자신뢰지수(25일)와 4월 개인소득과 개인소비, 5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 수정치(28일) 등이 공개된다. 고용시장 회복에 따라 소비 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에 4월 내구재 주문(26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27일) 5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28일)가 발표된다. 1분기 GDP는 3.2%에서 3.3%로 상향수정될 전망이다.
톨 브라더스(26일) 코스트코 홀세일, 티파니, 게스(이상 27일)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78%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고 순이익은 57%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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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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