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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5~6월 연고점 찍고 하락세 복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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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단기 급등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국내 펀더멘털이 지정학적리스크라는 변수에 부딪히면서 환율이 NDF에서 1200원대로 올라서는 등 불안한 양상을 보였지만 상반기 중 고점을 찍고 다시 하향 기조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4일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불안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나 5월~6월 레벨이 연간 고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정학적 문제가 해결 가닥을 잡기 전까지는 원화 자산에 대한 매력이 부각되기 힘들다"며 "단기적으로 환율 상단을 1200원까지 열어 두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는 5월~6월 환율 레벨이 연간 고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무역 및 경상흑자가 이어지고 있고, 재정상황 역시 OECD 국가 중 가장 양호한 국가로 분류되고 있어 이번 위기만 순조롭게 해결된다면 원달러 환율은 다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그는 "소버린 리스크로 재정긴축 앞당겨 지나, 통화 긴축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세계경제 성장 탄력은 상반기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유로지역을 제외하면 미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민간부문 자생력이 확충되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어 세계경제가 더블 딥에 빠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따.

임노종 솔로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도 연말 원달러 환율이 1050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임 이코노미스트는 "지정학적리스크가 단기적 영향에 그치고 국내 수출 호조는 지속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지만 펀더멘털의 변화는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은 유로 재정문제와 천안함 사건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유로 재정문제가 국제공조로 추가적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수출호조가 환율 하락압력을 지속시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내수출호조와 원화의 저평가 등을 고려할 때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지만, 하락기조 자체가 바뀐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환율이 1200선을 상회할 가능성은 있지만, 2010년 연말 환율 1050원 기존전망을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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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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