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지식경제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13년까지 3년간 총 50억원을 투입해 에어버스 A350XWB 기종의 날개(Wing Rib)와 속도계 핵심부품인 횡격실(다이아프램, diaphragm)을 개발하기로 했다. A350XWB 기종은 에어버스의 차세대 최신기종으로 270∼350인승 규모로 탑승인원과 최대항속거리에 따라 800(270명,1만5400km), 900(310명,1만5000km), 1000 (350명, 1만4800km)의 3개 시리즈로 제작되고 있다.
지경부와 관계부처도 지난2월 마련한 항공산업육성방안을 통해 차세대 여객기는 핵심ㆍ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정부 R&D 지원을 바탕으로 RSP(Risk Share Partner)참여하기로 했다. RSP는 위험분담파트너로 참여지분 만큼 수익이나 물량을 분배받는 방식이다. 현재 대한항공(보잉 B787, 1570억원, 1.2%), KAI(에어버스 A350, 2000억원 2%), 삼성테크윈(GEnx엔진, 1670억원,2%) 등은 1∼2%대의 지분을 참여 중이며 정부는 이를 10%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정부와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등은 이미 에어버스의 모회사인 EADS社와 '차세대 중형 민항기 개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민항기 개발협력을 추진 중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이 기종을 차세대주력기종으로 확정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경부는 이와함께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항공기 비행계측장비인 항공기 개발용 고출력ㆍ소형 텔레메트리시스템과 조종사가 반사없이 계기정보를 판독할 수 있는 항공용 디스플레이 비반사 윈도우개발에도 각 각 13억원과 6억원을 투입해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내달 1일부터 8일까지 이 사업에 참여할 항공관련 업체의 신청을 받아 사업계획평가를 통해 오는 7월 주관기관을 확정,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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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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