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 소행으로 결론이 난 만큼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하자고 강조한 반면, 민주당은 정부의 안보실패를 추궁하며 정부여당이 천안함 이슈를 지방선거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같은당 최문선 의원도 "천안함 사건에 대통령과 정부, 군만 있고 국회가 없다"며 "정부가 정보를 독점하고 자신들의 발표를 믿으라고 강요하고 있지만 조사주체와 조사방법, 발표시기, 내용 등 전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학용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이 작성한 '6.2지방선거 종합상황보고서'를 거론하며 "보고서에는 '안보 이슈를 부각하고 선거 전략에 활용하고 있는데 이는 유효하다'고 나와있다"며 "한나라당 의원들은 말로는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고 하지만, 정작 안보를 선거에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또 "한나라당이 천안함을 지방선거에 이용한다고 하는데 지방선거가 끝나고 특위 활동을 계속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같은 당 황진하 의원은 인사말에서 "특위가 이제까지 밝혀진 (천안함) 내용이 국제사회에서 과학적객관적으로 잘 된 조사라는 점에 공감하고 사건 발생 후 미흡한 부분에 대해 잘 조사하고, 추가적으로 보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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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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