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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 '패닉'... 지수 지난해 4월초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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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닥 지수가 5%이상 하락하면서 지난해 4월초 수준으로 후퇴하며 '패닉'상태에 빠졌다.

전문가들은 천안함과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나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가 하루이틀새 부각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정부가 예상밖으로 강한 톤으로 메시지를 전달했고 북한의 반응역시 강경하게 나와 투심을 급격하게 얼어붙게 했다고 분석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장마감 결과 전날보다 26.87포인트(5.55%) 떨어진 449.90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4월6일 447.94를 기록한 이후 가장 최저치를 나타낸 것. 이날 코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436.39까지 밀리며 연저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하락폭은 지난해 4월28일 -26.60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가장 컸고, 지수 하락률 역시 지난해 1월15일 -5.84%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관을 제외한 개인과 외국인 모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오후 2시까지 매도세를 보였으나 장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매수세로 전환해 9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7억원, 19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이날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00억원 가까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대응했지만 장 막판 투심이 급격하게 꺽이며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하락한 종목은 900개로 하한가 종목도 50개에 달했다. 반면 상한가 종목은 8개에 불과했고 상승 종목도 57개에 그쳤다.

소디프신소재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시가총액 1위인 서울반도체가 3.4% 이상 크게 하락했고, 셀트리온도 6.8%나 급락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럽 재정위기로 흔들리던 시장이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부각되면서 버티지 못하고 투매가 시작됐다"며 "폭락하면서 바닥을 다져가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감정적인 요인이 지나치게 부각돼 실제로 전쟁이 발발하지 않는다면 이 같은 양상이 꾸준히 진행되기는 어렵다"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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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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