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내수 증가액 부문에서도 각 2위 '선방'..포스코 4.6조 내수 1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SK에너지가 1분기 수출·내수 양면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 1위, 내수액 및 수출·내수 증가액 부문에서 각각 2위를 차지하며 선방했다.
27일 한국거래소(KRX) 및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조사한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 수출 및 내수 현황'에 따르면 SK에너지는 1분기 수출액 5조7675억원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현대중공업(4조7558억원), 현대차(4조3855억원), 삼성중공업(3조1343억원), 기아차(2조9022억원)가 그 뒤를 따랐다.
수출액 증가치로 따지면 1위는 하이닉스반도체로 전년동기대비 1조5242억원이 늘어났다. SK에너지(1조871억원), 현대차(1조744억원), 기아차(5691억원), 삼성중공업(5681억원)은 각각 2~5위에 랭크됐다.
내수 증가액은 현대차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조3119억원이 늘어났다. SK에너지(1조86억원), 기아차(7892억원), S-Oil(4639억원), 호남석유화학(3051억원)도 차례로 내수 증가액 상위사에 이름을 올렸다.
1분기 수출금액 총액은 51조7450억원으로 전년동기 45조1244억원 대비 14.67% 늘어났다. 내수규모는 총 48조2487억원으로 전년동기 39조979억원에 비해 23.4% 증가했다.
수출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기전자'. 매출액의 74.73%를 차지했다. 수출증가율역시 66.88% 늘어난 전기전자가 1위. 의료정밀, 화학이 34.49%, 19.09% 증가하면서 그 뒤를 따랐다.
내수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의료정밀, 운송장비, 화학 순으로 각각 전년 대비 196.89%, 42.52%, 29.19% 늘어났다.
이번 조사는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 제조법인 381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국제회계기준(IFRS) 조기적용사, 금융, 건설, 서비스, 유통, 운수창고, 전기가스, 통신 등 비제조업 부문은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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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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