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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속으로' 권상우 "열번째 영화, 욕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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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우 권상우가 영화 '포화속으로'에서 자신이 맡은 구갑조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권상우가 맡은 구갑조 역은 거리에서 거친 인생을 살아 실제 전쟁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캐릭터다. 그는 학도병들 사이에서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인물이다.
갑조의 캐릭터에 대해 권상우는 “구갑조는 교모를 똑바로 쓰지 않고 옆으로 돌려서 삐딱하게 쓰는 것으로 사실 많은 것이 설명되는 역할이다. 등장인물 중 가장 감정의 변화가 큰 캐릭터다 보니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토해내야 했는데 촬영이 거의 합천에서만 진행되어서 집중력도 높아지고 오히려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포화속으로'가 열 번째 영화인데 이번만큼 욕심이 많이 났던 작품도, 또 이번만큼 떨리고 기대되는 작품도 없었던 것 같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포화속으로'는 1950년 8월, 한국전쟁의 운명이 걸린 낙동강 지지선을 지키기 위한 남과 북의 처절한 전쟁 한복판에서 교복을 입고 포화 속으로 뛰어 든 학도병 71명 전투를 다룬 실화로 오는 16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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