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해소" vs "현대H&S가 수혜"
현대홈쇼핑과 HCN은 각각 5월19일, 6월3일 한국거래소(KRX)에 코스피 상장예심청구서를 제출했다. 현대홈쇼핑은 GS홈쇼핑과 CJ오쇼핑의 뒤를 잇는 홈쇼핑업계 3위 업체다. HCN은 HCN부산방송, HCN동작방송 등 8개의 케이블방송사(SO)를 보유한 회사로 가시청 가구 135만을 확보하고 있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은 올해 기준 주가수익배율(PER) 8.6배로 지나친 저평가 상태에 있다"며 "계열사의 기업공개는 그룹의 모기업 격인 현대백화점의 주가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업공개를 통해 현대홈쇼핑과 HCN의 지분 가치가 두배 이상 상승하고 성장성 또한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두 계열사의 코스피 입성이 실현돼도 현대백화점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시가총액이 2조5000억원에 달하는 현대백화점 보다는 식자재 유통사 현대H&S(시가총액 5460억원)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분석도 있다.
서정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홈쇼핑과 HCN의 상장으로 인한 진정한 수혜주는 현대H&S"라며 "시가총액이 큰 현대백화점의 주가보다는 시가총액이 작은 현대H&S(현대홈쇼핑 지분율 18.97%) 주가에의 영향력이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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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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